달걀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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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우다 보면 언젠가부터 가끔 노란 잎이 나오기 시작하고
물을 잘 줘도 비실비실해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가 바로 식물에 칼슘이 부족한 때라고 해요.
이럴 때는 식물에 영양제를 줘서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 줘야 해요~
사서 주는 영양제도 좋지만,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제가 추천하는 식물 영양제는 바로 계란 껍질로 만든 영양제에요.
집에서 계란 많이 드시죠?
계란을 먹고 나면 꼭 껍질이 남는데 이 껍질을 이용해서 영양제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주로 계란 장조림을 하고 난 뒤에 영양제를 만들어요^^
우선 계란 껍질 속에 있는 불투명한 막을 잘 제거해주세요.
닭똥 같은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본 다음에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햇빛에 바싹 말려주세요.
요즘 햇빛이 강하니 2일이면 바싹 마를 거에요.
햇빛에 잘 말리면 소독과
건조가 동시에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계란 껍질이 잘 말랐다면 잘 빻거나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주세요.
혹시 덜 마른 계란 껍질이 있다면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덜 마른 껍질은 빻기 힘들거든요~
계란 껍질을 가루로 만들었다면 계란 껍질 100g 정도와 식초 1L 정도 비율로 잘 섞어주세요.
양이 많고
부글거리니 큰 통을 준비하셔서 넉넉하게 만들어두세요^^
통에 계란 껍질과 식초를 넣어서 잘 섞어두면 화학반응을 보이면서
계란 껍질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오게 되면서 거품이 부글부글 생겨요.
이런 화학반응을 몇 번 더 하면 계란 껍질이 모두 위로 뜨게 되고 2~3일 정도가 되면
칼슘이 다 빠져나와 칼슘이 듬뿍 들어간 천연 영양제가 완성된답니다^^!
남은 계란 껍질은 체에 거르시고
액체만 따로 담아서 사용하세요.
이렇게 완성된 천연 영양제는 원액 그대로 쓰시면 안되구요
물에 적당히 희석해서 잎과 줄기에 골고루 뿌려주시면
됩니다^^
원액 그대로 사용하시면 안 되고 꼭 희석해서 쓰셔야 해요. 안 그러면 식물이 타서 죽어요^^;;
1리터에 차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정도 넣으시면 되구 7~10일에 한번 정도 뿌려주시면 되요^^
이렇게 액체 형태의 영양제를 만드는 것이 조금 번거로운 것 같다?
그러면 계란 껍질을 잘 갈아서 화분에
뿌려주시거나 계란 껍질을 그대로 화분 위에 올려주시면 돼요^^
이건 그다지 힘들지 않겠죠?ㅎㅎ
액체 영양제를 만드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까 꼭 한번 해보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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