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파종시 유의사항

1. 복토.

복토는 안 해도 상관없지만.. 가는 모래로 1mm정도 해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물 준 후에도 흙 표면이 우둘두둘해지지 않아서, 아이들 높이가 고루 분포하게 돼요.

하지만 너무 두껍게 복토해주면, 아이들이 뚫고 나오기 힘들어해요. 그러니 1mm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나온 후에는 개체에 따라 웃자라는 정도가 달라요.

웃자란 아이에게만 모래를 살살 뿌려서 지지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2. 빛

리톱스는 광발아인 것 같아요.

따라서 비닐을 덮을 때는 투명한 비닐이 좋습니다.

직광에 두시면 타버리니, 밝은 그늘에 두세요.

발아 후에는 최소 한 달 후에 옅은 직광을 잠깐 잠깐(5분 정도) 보여주시는 게 튼튼해지는 것 같아요

너무 어릴때는 탈 수가 있고, 한 달 이후여도 오래 보여주면 타버리니 주의하세요.

직광은 굳이 안 보여주셔도 되는데, 보여주면 색이 선명해지고 통통해지더라고요.

3. 발아 온도

탑레드 복토를 너무 두껍게 해줘서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노트북 위에 올려뒀더니 이틀만에 나왔답니다.

그냥 방바닥보다는 컴퓨터 위나 밥솥 위 온도가 적당한 듯 해요.

주의 : 제품에 따라 너무 뜨거워지는 건 피해주세요 ^^;

4. 물주기

스프레이질보다는 저면관수가 좋은 것 같아요.

스프레이를 잘못하면, 남아있는 씨앗이 날아가버릴 수도 있고, 밑으로 쓸려갈 수가 있어요.

단, 저면관수도 수위를 너무 높게 하시면 씨앗이 쓸려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 같아요. 조심하세요~

이번에 믹스 100여립을 파종했는데, 수위가 너무 높아서 흙위로 찰랑찰랑하더라고요.

그 상태로 이틀을 보냈더니.. 고작 5립 올라왔답니다 ㅠㅠ

저면관수 수위는 2/3정도로 올라오게 해서 위 표면이 젖으면 바로 빼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5. 종류

리톱스 종류마다 발아시점이 다르고 좋아하는 환경이 다르니, 종류별로 파종하는 게 좋습니다.

믹스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종류별로 구매하셨다면, 굳이 한 곳에 파종하지 마셔요.

이번에 한 통에 5종류를 파종했더니..

오제니아나 같은 경우는 일찍 나왔지만, 다른 아이들때문에 저면관수를 계속해주는 바람에 엄청나게 웃자랐답니다. 결국 많이 죽었고요. ㅠㅠ

따라서 가능하다면 종류별로 파종하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