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춘란 일경구화 경화매(慶華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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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봄, 중국 소흥의 차경이라는 사람이 그곳에 있는 화흥여관에서 2촉에 꽃한대가 달린 것을 얻어내 소주, 상해 등지로 가져갔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서 부득이 회행하였다.
그때는 이미 초세가 약하여졌고 꽃봉오리도 시들어 있는 것을 구봉각 주인이 가지고 있는 구화와 수십금이라는 거액으로 교환하여 배양한지 6년, 5월에 한꽃대에 6화를 피웠으니 소장하고 있는 녹혜 중에 이와 견줄만한 것이 없고 또한 평소에 배양하던 극품에 견주어 보아도 가히 뛰어난 신품이었다.
마침 그때가 중화민국 기원의 가일이었고 차경이 화흥여관에서 구했다는 뜻으로 경자와 화자를 따서 경화라 이름하여 공화국의 서상을 뜻했다고 한다. 잎은 세엽형으로 40cm나 늘어진다. 선명한 담취색의 오판 봉심은 연한 잠아봉 평견의 명화이다.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16&docId=30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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