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틀레야(Cattleya)

양란 가운데 가장 화려염려하다 하여 '여왕'으로 불리우는 캐틀레야는 대부분이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정글지대에서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사는 착생란의 일종이다. 이 꽃이 1818년에 브라질에서 처음 채집되어 당시 영국의 저명한 캐틀레야(William Catlleya)씨 에게 보내져서 이로부터 6년 후인 1824년에 처음 개화하였을 때에는 보잘것 없는 꽃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캐틀레야 이외에 이와 근연종인 렐리아(Laelia), 브레소블라(Brassavola), 소프로니티스(Sophronitis)와의 속간교잡으로 현재와 같은 다양한 화형과 색조를 이루게 된 것이다. 그리고 캐틀레야는 두개의 군으로 나누는데, 하나는 꽃지름이 15-20cm 정도의 대형화가 2-3륜 정도로 겨울에서 봄에 걸쳐 피며, 위구경의 끝부분에 한개의 잎만을 갖는 단엽캐틀레야와 또 하나는 꽃의 크기는 이보다 작으나 꽃 색깔이 더욱 짙고, 여러 송이의 꽃이 주로 여름, 가을에 걸쳐서 피며, 특히 포기 증식력이 강해서 큰 포기로 소담하게 자라는 성질이 있는 복엽캐틀레야 이다. 그러나, 현재는 이 두 계통의 교잡으로 이들의 장점들을 이어받은 훌륭한 품종들이 출현하였는데, 개화 기간도 일정치 않아 1년에 2-3회 개화하는 품종도 볼 수 있으며, 방향종도 많다.

<재배 방법>

캐틀레야는 일반적으로 호광성의 중.고온성 난에 속하기 때문에 광도는 2,000 - 3,000FC(피트촉광) 정도의 충분한 광선을 필요로 하므로 온실내애서도 유리면 가까이에 매달거나 햇볕 쪼임이 좋은 위치에 배열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생육 온도는 주간에는 25도 C, 야간에는 15도C 정도가 이상적이며, 습도는 60 - 80% 정도 유지하면 된다. 한편, 캐틀레야는 위구경을 가지고 있는 착생란이므로 쉽게 말라서 시드는 일은 없지만 건조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위구경이 오그라들지 않도록 제때 관수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위구경이 오그라들어 있을 때에는 단순한 관수 부족 때문이라면 관수를 하여 줌으로써 회복이 되나, 관수 과다로 인한 근부병으로 뿌리가 부패되어 손실되었을 경우도 있으므로, 이 때에는 식물을 뽑아내어 마른 위구경을 잘라 수태에 묻어두어 새싹을 발생시킬 준비를 하고, 나머지는 썩은 뿌리를 제거한 뒤 소독하여 새로운 식재에다 심어 준다. 캐틀레야의 심는 재료는 수태, 오스만다, 헤고, 바아크, 경석 등 여러가지가 쓰이고 있으며, 각 재료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택해서 잘 재배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갈이는 보통 1 - 2년에 한번씩 하는데, 봄에 새싹이 4 - 5cm 정도 자라고, 이어서 새 뿌리가 1 - 2cm 정도 자랐을 때가 적기이다.

이 외에도 식물체가 화분에 비해 너무 커서 화분 밖으로 넘을 때는 또는 심은 재료가 너무 부패되었을 경우에는 식물을 즉시 화분으로 부터 꺼내서 낡은 식재를 완전히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 다음 새로운 식재에다 심는다.

분갈이 후에는 적어도 한달 가량은 관수를 억제하는 대신 습도를 높여주도록 하며, 새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었을 때를 기다려 비로소 정상적인 관수 관리를 해 준다.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16&docId=307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