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풍란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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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풍란은 두 종류입니다.
잎의 폭이 좁은 풍란(소엽풍란) 과 잎의 폭이 1cm이상되는 나도풍란(대엽풍란)입니다.
흔히 소엽풍란과 대엽풍란으로 부르지만 정식명칭은 아닙니다.
어느 풍란이든 생육조건은 마찬가지입니다.
풍란을 가정에서는 풍란화분에서 재배합니다.
난화분 밑받침으로 쓰는 원뿔형 받침을 마주 보게 묶어서 수태를 감아주고
난뿌리를 골고루 펴서 수태 위에 덮은 다음에 다시 수태로 감아줍니다.
이 때 물빠짐을 좋게하기 위해 수태는 같은 방향으로만 감아야합니다.
풍난화분속에는 밑마개를 놓고 굵은 난석을 깔고 난 후
감아놓은 풍난을 집어넣되 풍란뿌리의 삼분의 일 정도만 화분속에 들어갈
정도로 심어야합니다.
풍란의 자생지인 우리 나라 남해안지역은 항상 안개(해무)로 덮혀있어
습도가 높으므로 뿌리를 땅에 내리고 살 필요가 없기에 공기뿌리가 발달한 것입니다.
난은 공기중에 노출된 뿌리로 호흡합니다.
그래서 일반난도 공간이 많이 생기는 난석에 심는 것입니다.
관수(물주기)요령은...
봄과 가을에는 3일마다 주고, 한여름에는 매일 줍니다.
특히 여름에는 오전 10시경에 주고 저녁 7시경에 한번 더 주어야합니다.
낮동안 열에지친 화분과 뿌리를 식혀야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에 30도가 넘어도 바람이 잘 통하면 별다른 걱정은 없습니다.
시비(거름주기)요령은...
생장기인 5~6월에는 보름에 한 번 정도 하이포넥스나 난재배용 액상비료를
규정된 양보다 많게 물에 희석하여 물대신 분무기로 뿌려주면됩니다.
난은 6월경 휴면기에 접어들면서 꽃을 피우게됩니다.
이 때부터는 일체 비료를 주어서는 않됩니다.
휴면기에는 꽃을 피우고나면 한여름이 되고 난도 쉬어야하기 때문입니다.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다시 보름간격으로 시비합니다.
겨울에는 ...
베란다가 있고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여기에 풍난을 두면 됩니다.
물은 보름에 한번 정도 맑은 날 10시경에 스프레이로 고르게 뿌려주면 됩니다.
베란다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간다면
실내에서 밝고 가장 서늘한 곳에 두어야합니다.
겨울에는 풍난의 잎이 약간 시들하게 쭈그러집니다.
그러나 월동하는 모습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듬해 봄 4월이 되면 베란다로 다시 내놓게 되는데
하루에 한 시간 정도 내놓고 점차 시간을 늘여서 차츰 적응시켜주면 됩니다.
출처:네이트지식인 aksrhrkdtks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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