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뿌리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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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올 때부터 탈피중이던 리톱스.
각각 심어줬던 리톱스를 바라보다가
탈피중이라도 뿌리를 내리기 위해 어차피 물을 줘야하고..
개중에는 이중탈피 하는녀석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몽땅 다시 뽑아다가 구엽 좍좍 찢고
뿌리의 목질화된 부분까지 몽땅 벗겨냈습니다.
구엽과 뿌리껍대기는 연결되어 있더군요.
다 정리하고 나면
밑의 질문하기 게시판의 한스님께서 올려주신 사진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살짝 옴폭 패어들어가고 살짝 얇은 뿌리 한가닥만 남은상태.
그런데 왠지 뿌리가 잘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심었습니다.
그리고 사정없이 물줬어요.
삼일에 한번씩 흠~~뻑.
현재 모두 뿌리를 내린 상태 입니다.
너무 손을 ㄷㄷㄷ 떨면서 정리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꽤 강한 생명력을 지닌듯 합니다.
아직 구엽이 0.5미리도 안벌어진 애들까지 몽땅 다 찢어버리고 심었는데
잘 살아서 뿌리 내려줬어요.
이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이럴 땐 이런 방법도 있다.. 정도로 받아주세요.
<제가 알게된 사실들 요약.>
1. 뚜껑이 벌어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더라도
구엽과 신엽이 완전 분리가 되는 정도로 신엽이 자랐다면
구엽을 찢어내고 심어도 무방하다.
2. 구엽 정리를 하며 뿌리 쪽의 목질화된 부분까지 함께 정리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생장점 부분이 옴폭 패이지만
(질문하기 게시판 한스님의 게시물 사진 참조)
뿌리내리는데에는 지장이 없다.
단 깔끔하게 떨어져 나간 상태여야 한다.
생장점에 상처가 생기거나 뿌리껍데기 안쪽의 하얀뿌리까지 똑 떨어지는 경우는 곤란하다.
3.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흙이 젖어 있는 상태가 좋은 듯 보인다.
생장점 부근까지만 꽂아놓고 흙이 약간 눅눅한 정도를 유지해주면 빨리내린다.
흙이 바싹 마른상태가 계속되면 나오던 실뿌리가 말라버리거나 뿌리가 늦게 나온다.
심은 후에 생장점 부근에 물을 살짝 주어 흙과 밀착시키는 것이 좋다.
(사실 저는 작은 물뿌리개로 위에서 좍좍 주었습니다.
화분 구멍으로 물이 줄줄 나올정도로..
물론 아주 배수가 잘되는 흙이라 흠뻑주고 하루만에 윗흙은 말랐습니다.)
4. 아직 마르지 않은 구엽 찢어내면 신엽의 몸통이 뽀~~얀색으로 펄감이 있다.
반짝반짝하고 질감은 뽀득뽀득하다. 하아.. 아주 좋다 ㅎㅎㅎ
사용한 방법 : 메네델 희석한 물로 관수.
매일매일 흙이 말랐나 손꾸락으로 옆에흙 푹푹 쑤셔봄.
뿌리가 실하게 나오고 있어요
펌.리톱스-달래님글
[이 게시물은 Xplant님에 의해 2013-07-25 10:01:20 다육식물 키우기(공부합시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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