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토란 무었인가? (펌)

농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농업과는 관련없는 일을 상당한 기간동안 공부하고 그에 따른 직장생활을 하였다. 대학은 농학 전공이었지만 대학원은 경영학을 전공으로 하여 졸업 후에는 무역관련업체, 물류업체 및 경영컨설턴트로서의 일을 했다. 20년 정도를 그렇게 조직의 구성원으로 일을 하다가 농업이라는 분야로 다시 돌아온지 십여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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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하게 오래전에 배웠던 것이지만 역시 젊었을때 공부한 것이어서인지 혹은 적성에 맞아서인지 지금까지 한가지 일에 메달릴 수 있었던 것이 참으로 스스로에게 놀라고 있는 중이다. 일반 직장에서는 그저 2~3년 정도 한직장에 다니면 싫증이 났던지 혹은 더이상 배울것이 없어서 였던지 아니면 능력이 부족하여 짤렸던지 했음에도 농업과 관련된 직종에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후에 꽤나 오랜 기간 동안 버틸 수 있었고 이제 정년 퇴직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읖는다고 하니 오직 하나 농자재 중에서도 상토라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십년 이상을 근무하였으니 들은 풍월로만으로도 남들이 이야기하는 상토에 관해서는 박사라고 불릴 정도는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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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관련 업체에 있었으니 농업에 대한 농촌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고 은퇴후에 귀농 혹은 귀촌을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었다. 솔직히 농사를 짓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고향에 부모님들이 천평 정도의 밭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말마다 내려가서 농사를 돕는 것도 정말 힘이 들었다. 특히 몇년전 오미자 농사를 지을실 때는 수확시기에 그저 주서담는 일도 얼마나 힘드는지 ....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고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여 오미자 밭은 남에게 팔아버렸다. 이제 남은 밭은 500평 정도 그저 그곳에 조그마한 하우스나 짓고 내가 먹을 것들 혹은 일가 친척들이 먹을 정도의 것들과 약간의 과수를 심어 가꿀 요량이다. 그럼에도 결국은 농부가 된다는 꿈을 꾸고 있기는 하다. 농부가 된다는 꿈은 농업이 어쩌면 마지막 남은 블루 오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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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내려가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농촌에 정착해볼 생각이기는 하지만 농사만으로 생계를 꾸리기는 매우 힘들다는 사실은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있기는 하다. 농촌과 관련하여 그동안 배운 것이 상토이니 그것을 잘 활용하는 방법도 구상중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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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시작한 블로그.... 상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상토가 무엇인지 부터 시작해서 그간 배우고 익힌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혹 나중에 농업 관련 책이라도 한권 쓰게된다면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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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올린 '상토란 무엇인가?'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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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상토는 종자를 키우는 흙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상토는 못자리용 상토이고 그외에 다양한 원예용 상토, 임업용 (양묘용) 상토, 인삼상토, 화훼용 상토 그리고 각종 맟춤형 특수 상토가 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한가지씩 알아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