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심는 방법

  야생화의 심기는 우선 자생지에서 자라는 모습을 연구해야합니다
  양지식물인가 음지식물인가를 알아야 하고 양지와 음지식물을
  반대로 놓고 기른다면 웃자라고 찌들어서 죽게됩니다.
  또, 뿌리가 깊이 자라는 식물인지 옆으로 자라면서 번식하는 식물인지도 알아야 하고,

  건조한 곳에서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인지도 알아야합니다.
  뿌리가 깊이 자라는 식물은 깊은 분에, 옆으로 자라는 식물은
  얕은 분에 심으면 좋겠지요. 이것을 꺼꾸로 심는다면 말을 못해서
  그렇지 식물로서는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옆으로 자라는 식물을 깊은 분에 심으면  줄기가 분 밑으로
  자라나와 싹이 분 밖에서 자라는 모습을 보면 그 살려고 하는
  처절함에 --------
  습지 식물에는 숫잔대. 바위떡풀. 물매화. 잠자리난초. 해오라비
  난초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식물을 물에 담가 기르면 뿌리가 썩어버립니다
  이런 식물은 마사에 물이끼나 녹소토를 약간 섞어주면 됩니다
  어떤 식물이던 첫째 조건은 물이 잘 빠져야합니다
  물을 준 뒤 바로 빠지지 않고 고여있다면 흙이 굳어있으므로
  급히 분갈이를 해야합니다.
  그대로 두면 물이 뿌리 쪽으로 스며들질 못해 식물은 굶어 죽게됩니다.
  또 분위로 보기좋으라고 산같이 마사를 쌓아 올려 심으면 처음에는
  관계없지만 마사가 말라 굳은 다음에는 물이 스며들질 못해
  분 밖으로 흘러버려 뿌리가 굶어죽게됩니다
  나는 열심히 물을 주고 정성을 다했다고 하던지. 꽃집에서 나쁜
  식물을 팔아서 죽었다고들 하지만 이런식으로 죽이는 분들이
  예상 외로 상당히 많습니다.
  살아있는 생물을 굶겨 죽였다면 얼마나 비참한 일입니까?
  그래서, 분 위에서 밑으로 1cm정도 물이 고일 여유를 주고심어야합니다
  또, 많은 분들이 표토위에 보기좋으라고 이끼를 덮어서 기르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럴 경우 뿌리 쪽으로 산소 공급이 되질않아서 숨이막혀 죽을수도있습니다. 숨이 막히고

  습기가 마르지 않아 균이 생겨 뿌리가 물러 죽게 됩니다
  죽은 나무에 습기가 많으면 이끼가 생기지요
  또, 뿌리가 자라 분 밑으로 나올 정도면 이미 흙속에 있던 15가지의
  미량요소가 없어져서 식물에 영양실조가 생깁니다
  마사를 보충할수있게 큰 분으로 옮기던지 새 마사로 분갈이를
  해야합니다. 미량요소는 질소.인산.가리식으로 줄수가 없습니다,
  한번사용한 마사는 죽은 흙이므로 버리고, 귀잖다고 계속사용하면
  미량요소 부족으로 잎이 누렇게 됩니다.
  하루에 한번은 물이 마르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물을 찾아 잔뿌리가 많이 나오게됩니다
  계속 마사가 젖어있다면 잔뿌리가 잘나오지 않습니다
  자연에서도 매마른 땅의 식물은 물을 찾아 잔 뿌리가 많이 나오지만 습기가 많은 곳의

  식물은 굵은 뿌리가 하나뿐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샛째도 물이 잘 빠지도록 심어야합니다

펌)한국야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