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파종방법

1.파종용토

건조한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백프로 흰모래를 사용했습니다.

3차 파종때는 아래쪽은 모래와 질석을 섞고요... 위쪽은 모래를 덮어서 그 위에 파종하였습니다.

2. 온도

보통 리톱스는 18도 이상... 제가 해보니 23도 정도이상이 되면 삼일만에 발아를 시작하더군요

메셈이나 다육이는 28도 정도 되면 발아가 잘 됩니다.

제가 첨 브루게리 파종에 실패한 원인을 생각해보면... 흙도 거름기가 많았고

온도가 30도 정도 되었고요... 그늘에 놔두었지만 온도 때문에 씨앗이 썩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다육이들도 온도가 높아야 하지만 강한햇볕을 보게되면 모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3.통풍

통풍을 잘 시키겠다고 직접 바람이 들어오는 창문가에 둔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바람이 한쪽으로 들어와서 다른쪽으로 나가는 구조가 좋습니다.

직광보다는 창문을 통한 간접광으로 아기들을 키우는게 더 낫더군요...

4. 이제 제가 해본 상세한 방법입니다.

요구르트통에 구멍을 내고요... 옆으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준비한 용토를 넣고 저면관수로 먼저 흙을 적셔줍니다.

씨앗을 살살 전체적으로 뿌려줍니다... 복토는 하지 않았습니다.

돋보기로 보면서 이쑤시개로 모래 위에 뿌려진 씨앗을 모래 아래로 넣어줍니다.

랩을 사용하여 통의 윗부분을 잘 덮어줍니다. 공기가 안통하게 꽁꽁 싸도 됩니다.

랩에 구멍을 뚫어주지 않았습니다.

통에 물을 담고 저면관수 합니다. 파종통의 삼분의일 정도만 물이 올라오게 합니다.

햇볕이 전혀 안들어오는 곳에... (저는 북쪽방에서 했습니다. ) 삼일간 놔둡니다.

삼일후에 랩을 벗깁니다. 더운날은 발아할수도 있지만 3차 파종때는 한개도 올라오지 않더군요.

랩을 벗기고 저면관수하지 않습니다. 계속 햇볕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물론 통풍은 되도록 해야합니다.

물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물줄때는 저면관수합니다.

일주일동안 그렇게 관리하고 나면 한두개 올라올수도 있지만 대부분 소식이 감감합니다.... ㅎㅎ

일주일후에 베란다로 들고 나갑니다.

통풍이 잘되고 설핏하게 햇볕이 드는 곳에 놔둡니다.

윗모래를 잘 관찰하면서 윗모래가 마른것 같으면 그때 물을 줍니다.

리톱스와 다른점입니다.... 리톱스는 발아시작하고도 계속 저면관수해도 괜찮습니다.

브루게리는 약간 건조한 상태에서 발아를 잘 하더군요...

1차와 2차에서 그런 상황을 봤기 때문에 3차에서 사용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15일에서 20일 사이에 하나 둘씩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깊이 들어간 씨앗은 좀더 오래 걸립니다.

윗사진의 제일 큰통에서도 요즘 계속 발아되어 올라옵니다.

글을 좀 지루하게 썼습니다....

경험해보신분들은.. 작은 팁에서도 정보를 얻기 때문에 혹시나 비교하시라고

상세히 썼습니다...

발아는 되었지만 솔직히 잘 키울수 있을까 많이 걱정됩니다.

아직 죽은 아이는 없지만 6개월 키우기 어렵다는걸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

제가 사용한 방법을 모두 말씀해 드렸지만

똑같이 해도 성공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출처:리톱스-우주토끼님